가람/문 샤인 주인공. 10세. 달선녀인 엄마와 인간인 아빠 사이에 난 혼혈아로 갑작스레 납치된 부모를 찾아 여행하게 된다. 처음에는 어린이다운 성격이 강했지만 모험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방상씨를 만나 그에게서 새 눈을 받는다. 초반에는 각성하면 머리 색이 하얘졌지만 여행을 통해 자신의 힘을 다루는 법을 터득한다. 이후 마지막에 부모님과 상봉한다.
달님 가람의 친구인 진돗개 암컷. 가람이의 엄마의 시녀로 과거에는 인간이었다고 한다. 일행에서는 엄마 포지션이며 살림은 그녀의 전공분야. 로라와는 티격태격거리면서도 친한 사이.
시랑 늑대와 인간 여자 사이에 난 혼혈로 아버지 늑대왕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복형 쿠도와의 화해로 갈등이 해소된다. 일행에서는 삼촌 겸 돌격대장 포지션. 처음에는 귀아에게 복수하려 했지만 귀아의 허망한 죽음으로 복수할 생각을 버린다. 인간 혼혈이지만 아버지가 늑대인지라 동물 변신형은 검은 늑대.
로라(본명은 수련) 1800년을 살아온 구미호 암컷으로 과거 인간들의 배신과 아기의 죽음으로 상처가 짓물러져 있었고 인간을 적대했지만 가람과의 여행으로 점차 성숙해진다.[1] 일행에서는 이모나 고모인 존재로 달님하고는 으르렁 거리면서 친한 사이. 예쁜 외모답게 팬층이 두터우며 색기담당. 마야란 소녀에게 살인마로 오인받았지만 오해가 풀리면서 쇠발톱을 추적하기로 한다. 동물 변신형은 하얀 구미호. 드디어 전 남편 (이라 쓰고 인간 말종이라 읽는)과 만나는데 이때 본명이 수련이라고 밝혀졌다. 전남편의 이야기가 끝난 후 밤까마귀에게 잡혀서 현재 혼수상태. 다행히 선단화와 밤까마귀의 시험을 통과하여 수명장자의 도움을 받아 원래 세계로 돌아오고 풀잎의 연약한 부드러움을 통해 강과 유의 힘을 터득했다. 마지막 화에서는 그동안의 시험을 통해 신수이자 산신으로 좌정되었다.
너구리 나이를 알 수 없는 희한한 캐릭터로 마고할멈을 아는 것으로 봐서 상당히 오래 산 영물인 듯 하며 작중 인물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가람이를 동방 마고의 성으로 보내면서 이야기를 시작시킨 멤버로 트러블메이커 기질이 있으며 해결사이기도 하다. 달님이가 살림 담당이면 이쪽은 육아 담당으로 앵앵의 양육을 하고있다. 손재주가 좋아서 부엌과 난로를 만든 전문가 캐릭터. 모자에는 신비한 보구들이 많은데, 태상노군의 우산, 파초선 등등 많이도 나온다. 가람이네 학교의 경비할아버지 만식과는 어린시절의 만식의 친구였다.
앵앵 거인인 반고족의 아기로 가람을 형처럼 따르며 가람이 위험해지면 거대화 한다. 어린 아기라 옹알거리며 너구리가 돌봐주고 있다. 가람을 따르는 이유가 짠한데... 마고할멈이 반고족은 18,000년를 사는 고대 거인족으로 수명이 다 한 반고의 눈에서 두 아이가 깨어난 뒤 강한 아이만이 살아남는다고 하는데 자신의 형(차기 반고였던 반고족)이 스스로를 희생해서 약하게 태어난 자신을 살렸다고 하며 눈 앞에서 형을 잃은 상처를 안고 있다. 어린아이답게 먹는 것을 무척 밝히며 마고할멈과 죽이 잘 맞는다. 사천왕과의 전투를 통해 점차 독립하며 소년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고할멈 대지의 어머니란 이명을 가진 인물. 본래는 동방의 마고로 언니인 서방의 마고와 하루 정도 몸을 바꾸어서 지내기로 했지만 언니의 배신으로 하루하루 늙어가며 달의 아이를 찾아 나선다. 월인의 혼혈인 가람의 비밀과 로라의 상처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나 서생원과의 싸움에서 엄청난 마력을 소진한 탓에 일반적인 할머니가 되고만다. 하지만 능력이 아주 사라진 게 아닌지라 반고족의 비밀도 알고 있다. 바다의 여신 선문대할망의 오랜 친구.
선문대 할망 고래의 모습을 가진 여신으로 마고할멈의 오랜 친구. 바다의 어머니란 이명을 가지고 있다. 용왕이라 불린 요괴 총각의 비밀을 알고있는 듯 하며 용왕이 엇나가지 않게 도움을 주었고 이후 선단나무의 섬으로 일행을 인도한다. 모티브는 제주도 신화의 바다의 여신 선문대할망.
실베스터 나는 것을 희망하는 당나귀. 옛날부터 나는 것을 희망하여 열심히 연습했으나 다른 동물들 모두에게 놀림만 받아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었다. 이 탓에 결국 마음의 상처가 악화되어버려 멘붕하고 슬피 우나 크리스티아누에게 어머니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고 자신감을 얻어 날기를 다시 시작하며 마침내 너구리를 태우고 날아오른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이라는 소설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였다고 한다.
